해당 글은 ‘인사이트, 나도 가질 수 있다’ 3편입니다.
쉿, 나만 알고 싶은 인사이트 훈련법
이렇듯 테슬라, 아이폰처럼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혁신적이고 대단한 제품들도 꼭 모든 것을 다 무에서 유로 만들어낸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기존에 있던 것들을 분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합하는, 즉 ‘Connecting the Dots’을 아주 훌륭하게 해낸 기업들에 가깝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테슬라, 아이폰 외에도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Connecting the Dots’ 방식을 통해 크고 작은 혁신을 만들어내는 사례들이 이미 많이 존재하고 있는 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서 ‘Connecting the Dots’을 통한 혁신은 꼭 반드시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여야만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우리는 이제 알게 되었죠.
그렇다면 우리도 이렇게 ‘Connecting the Dots’을 잘 해내는 사람이 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것들
우리는 앞서서 ‘Connecting the Dots’이라고 하는 것이 기존에 있던 것들을 분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잘 조합해 내는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 쉽지, 어떻게 해야 ‘기존에 있던 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잘 조합해 내는’ 이것을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게 될까요?
생각해 보면 일단 점들을 연결하려면 점을 많이 알고, 또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점이 다 합쳐야 겨우 1-2개 밖에 안된다면, 그것만 가지고는 어떻게 해도 아주 독창적이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우리가 알거나 가지고 있는 점의 수를 최대한 많이 늘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사실… 왕도가 없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가진 점의 수를 최대한 많이 늘리는 것
본인이 보유한 점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만나고, 많이 배워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정말 엄청난 호기심을 가지고 매일매일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무작정 이렇게 열심히 보고, 듣고, 만나기만 하면 그것만으로 충분할까요?
그냥 지식의 양이 중요하다고 하면 나이가 많은 사람은 모두 인사이트가 넘치는 사람들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식의 보고인 위키피디아는 인사이트가 막 샘솟아 나오는 곳이야 할 텐데요. 그러나 실제로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신 사실일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지식의 양뿐만 아니라 여기서 한 발짝, 두 발짝을 더 나아가야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보고 관찰하고 학습한 것들을 세부 요소로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입니다.
그동안 학습하고 터득한 지식, 정보, 스킬 등을 요소 단위로 분해하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립해 보는 훈련
그동안 학습하고 터득한 지식, 정보, 스킬 등 우리가 가진 점들을 요소 단위로 분해하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립해 보는 훈련을 계속해보는 것이죠.
앞서 살펴봤듯이 아이폰은 핸드폰에 다른 분야에서 쓰이던 터치스크린, 인터넷, 음악 등을 결합을 한 것이고 테슬라는 전기차에 다른 분야에서 쓰이던 브랜딩·디자인, 양산, 마케팅 기법 등을 결합을 한 것이죠.
이렇게 기존에 서로 다른 곳에 있던 것들을 분해하고 다른 방식으로 재조립하는 훈련을 수시로 반복하다 보면, 그동안 잘 안 보이던 것들도 보이기 시작하고 새롭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르실 수 있을 겁니다.
방대한 학습 + 재분해·재조립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쌓은 방대한 지식, 분석 능력, 아이디어는 우리만의 ‘인사이트’가 되어 우리가 100배 더 나은 인재가 되는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줄 겁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의지와 노력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우리가 ‘인사이트’를 기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방법론 중 하나일 뿐입니다. 방법론은 방법론일 뿐, 이것이 실제로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려면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집중, 몰입이 반드시 수반이 되어야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정말로 본인이 맡은 프로젝트나 사업에서 도드라지는 차별적인 성과를 내고 싶다고 하면, 단순히 이 글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강렬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인사이트’라고 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얻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굉장한 몰입과 집중이 필요하며, 제대로 된 몰입과 학습이 없이 그냥 가볍게 피상적으로 떠올린 아이디어들은 대부분 실없고 쓸모없는 아이디어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없고 쓸모없는 아이디어’로 끝나지 않게 해야 한다
분해와 재조립은 이렇게 ‘실없고 쓸모없는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 정말로 현실적으로 유의미하고, 큰 임팩트와 차별점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죠.
이를 위해서는 정말 본인이 하고 있는 일, 본인의 아이디어에 대해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이것이 정말 최선인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했지?’ 이런 식으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집요하게 질문을 던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그 문제 또는 그 과제에 대한 생각만 할 수가 있어야 합니다.
하루 종일 내가 특정 문제나 과제에 대해 그 생각만 하다 보면, 본인이 일상생활에서 보고 겪는 모든 사물과 현상을 내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에 결합을 해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루 종일 그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한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보는 모든 사물과 현상을 내가 풀고 있는 그 문제와 결합하고 조합해서 생각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새로운 조합이나 아이디어, 해결책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보통 ‘유레카 모먼트’라고 하죠.
끊임없는 질문, 강렬한 몰입과 집중 → 유레카!
이렇듯 우리가 우리만의 ‘인사이트’를 기르기 위해서는 단순히 방법론만 아는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실제 그 방법론이 우리만의 ‘인사이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렬한 집중과 몰입, 노력과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을 해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제대로 된 방식과 노력으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어느 순간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인사이트’를 가진, 적어도 자신의 분야에서는 남들보다 100배 더 나은 인재가 되어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