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직장 생활] 일상이 휴가보다 재미없는 인생이어서는 안 된다 – 평범한 하루하루의 중요성
일상이 휴가보다 재미없는 인생이어서는 안 된다
여름을 맞아 많은 분들이 국내외 휴양지로 휴가를 다녀오는 시즌이다.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많고, 장마가 그치고 나면 8월이 지나기 전에 휴가를 다녀올 계획이신 분들도 많은 것 같다.
휴가는 중요한 시간이다. 지난 상반기 동안 지친 심신을 달래고, 혼자 또는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스스로를 재충전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인생을 가장 바쁘고 치열하게 사는 것 같은 창업자들도 ‘쉴 때는 확실하게 쉬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사람이고, 사람은 잘 때는 자고 쉴 때는 쉬어야 그 다음을 도모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휴가는 소중한 추억이 되기도 하고, 특별한 경험이 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누군가에겐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즐겁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은 휴가철을 애타게 기다린다.
그만큼 좋은 것이 휴가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있다. 바로 우리의 일상이다. 우리는 휴가가 되면 1년에 짧으면 3-5일, 길어도 2주 남짓한 그 시간을 위해 열심히 계획을 짜고 준비를 하고 돈을 쓴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과연 어떠할까?
휴가를 다녀오고 나면 일상 복귀에 대해 불행을 토로하거나 슬퍼하시는 분들이 있다. 심정은 백 번 이해가 간다. 휴가는 그렇게 스릴 있고 재밌었는데 매일 똑같이 출퇴근하고, 선임이나 상사에게 쪼이고, 업무 성과로 스트레스 받는 생활보다는 당연히 휴가가 더 재미있을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우리 삶의 90% 이상은 일상이고, 우리의 행복을 좌우하는 것도 일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을 살아간다. 1년 365일 중 우리 휴가는 극히 일부 밖에 되지 않는다. 90% 이상의 시간은 우리가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 따라서는 불행하다고 느끼는 바로 그 일상이다.
우리가 일상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과연 잠깐의 휴가가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이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가 더 즐겁고 재미있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노력하는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우리는 우리의 일상이 더 행복하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휴가를 맞아 어디를 놀러가고,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도 무척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매일 하루하루를 어떤 일을 하고, 누구와 함께 하며, 무엇을 느끼고 학습하며, 결정적으로 그 과정에서 내가 얼마만큼 큰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는가이다. 그리고 일상이 행복해야 우리의 행복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유지 될 수 있다. 휴가를 통한 행복은 며칠에 지나지 않는다.
휴가를 잘 즐기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모두 이번 휴가철을 맞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시간을 내서 스스로의 일상을 한 번 되돌아보는 것도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과연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지? 그렇지 않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할 때 기분이 좋은지? 그런 사람들을 더 많이 곁에 두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내게 당면한 문제는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일상이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