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직장 생활] 아주 흔해보이는 것조차 마냥 쉬운 것은 없다 – 보이지 않는 노력과 꾸준함의 중요성
아주 흔해보이는 것조차 마냥 쉬운 것은 없다
우리는 주변에서 잘된 것들을 보았을 때 흔히 눈에 보이는 현재 결과만을 보기 쉽다. 사람들은 그것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것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어려움과 노력들이 있었는지는 그다지 궁금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엄청난 큰 성공의 경우에는 큰 경의와 찬사를 받고는 한다. 그것은 누가 봐도 어려운 일이고 그 성과의 규모가 무척이나 크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해서 유니콘 기업이 되거나, IPO에 성공해서 상장사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간과하기는 쉽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노력의 결과들 역시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아서, 혹은 주변에 그런 사례가 여럿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무시되거나 과소평가 되고는 한다.
그렇게 화려하지 않아서, 혹은 주변에 그런 사례가 여럿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무시되거나 과소평가 되고는 한다.
요즘은 유튜버가 그래도 많은 존경을 받는 직업이 됐지만, 불과 얼마 전만해도 유튜버는 쉽게 무시받거나 천시받는 직종 중 하나였다. 수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경우에도 ‘왜 저런 곳에 시간을 쓰지’ ‘왜 저런 곳에 얼굴을 팔까’ 라는 인식이 가득했던 것을 아마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유튜브를 직접 해본 사람들은 안다. 한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이다. 유튜브를 보기만 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영상이 조금만 흥미가 떨어져도 ‘왜 이렇게 밖에 못 만드나’ 싶겠지만 정말 퀄리티 있고 팬층을 모을 수 있는 컨텐츠를 제작하는 건 생각보다 엄청 어려운 일이다.
또한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항상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다. 어떤 영상은 되게 잘될 것 같았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시원찮고, 어떤 영상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엄청난 반응이 몰려올 때도 있다. 그러한 오르락내리락을 다 버티면서 꾸준히 성장한 사람만이 수만 구독자 이상의 유튜버가 될 수 있다. 실력과 강한 정신력 모두가 필요한 것이다.
블로그는 어떤가? 블로그는 누구나 만들고 글을 쓸 수 있다는 이유로 경시되기 쉬운 영역이다. 하지만 그 블로그조차 정말 잘하려면 구글, 네이버 SEO라든가 최적 키워드나 컨텐츠를 잘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플랫폼별 특성에 따라 컨텐츠 전략이나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블로그를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려면 그때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매일 조금씩 글을 올려서 수백 개 또는 수천 개의 글이 쌓여야 그것이 광고가 됐든 강연이 됐든 수익화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생긴다. 하루에 1개 이상씩 글을 쓴다고해도 최소 수개월, 길면 수년이 걸리는 일이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도 마찬가지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을 보며 ‘재밌게 놀고 신나게 먹으면서 쉽게 사네’ ‘예쁘고 잘생기니까 쉽게 돈 버네’라고 폄하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누구나 예쁘고 잘생겼다고 수만, 수십만 이상의 팔로워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맛집에 가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사람들이 참 많지만 그 중 극히 일부만이 파워 인스타그래머가 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 잘 보이지 않거나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한 끗 차이를 아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어렵다.
잘 보이지 않거나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한 끗 차이를 아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그것이 전통적인 관점의 성공과는 거리가 멀거나, 아주 대단해보이는 것이 아니라고 해서 그 성공을 작고 흔한 것 또는 운 좋은 성공처럼 과소평가하지는 말자. 오히려 그 이면에 있는 숨은 노력과 감각, 역량들이 무엇일지를 생각하고 배우려고 한다면 나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